김호중 전공 그리고 인생스토리
최근 트로트에 대한 인기가 굉장히 뜨거운데요, 트로트라는 장르뿐만 아니라 트로트 노래를 부르는 트로트가수에 대한 관심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가수 김호중씨도 그 중 한 명인데요, 다사다난한 그의 인생스토리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사연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가수 김호중씨는 트로트가수이지만 성악을 전공했습니다.
경북예술고와 김천예술고에서 공부하며 성악가의 꿈을 키웠고 한양대학교 성악과에 진학하여 성악을 전공했습니다. 중퇴하여 졸업은 하지 못했지만 출중한 가창실력을 뽐내는 성악가이자 트로트가수이죠.
전공 뿐만 아니라 김호중씨의 인생스토리도 굉장한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바로 영화 <파파로티>의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져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울산광역시 출신이며 1991년 10월 2일생으로 올해 서른입니다. 울산중학교를 졸업했는데 완전히 문제아까지는 아니지만 당시 학교생활을 성실히 하는 학생은 아니었다고 해요. 그러던 중 당시 인기있던 가수 김범수의 '보고싶다' 앨범을 구입하기 위해 들른 음반매장에서 아주 우연하게도 '네순 도르마(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웅장함에 사로잡혀 성악을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처음에는 기초적인 이론은 물론 악보를 보는 방법도 몰랐다고 해요. 하지만 끊임없는 노력으로 5개월 동안 레슨을 받아 경북예고에 진학하게 됩니다. 하지만 집안 사정이 어려워 일주일에 네다섯번 레슨을 받는 친구들에 비해 일주일에 한번밖에 레슨을 받지 못하는 자신을 보며 알 수 없는 괴리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다시 한 번 방황을 하게 되고 향후 본의 아니게 지역 조폭들과 시비가 붙어 이들에게 스카웃 제의까지 받게 되었다고 해요.
김호중 전공 그리고 인생스토리
돈을 벌어서 성악을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한 나머지 조직폭력배활동을 하게 되어 퇴학 위기에 처하게 되지만 이후 할머니가 병으로 돌아가시면서 할머니의 유언을 마음에 새기며 다시 마음을 붙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김천예고에서 성악공부에 온 힘을 쏟게 됩니다.
김호중 전공 그리고 인생스토리
풍부한 성량과 안정적인 발성으로 2008년 세종음악콩쿠르에서 1위의 영광을 앚게 되고 그의 선생님이 인터넷에 올린 네순 도르마 영상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며 2009년에는 '고등학생 파바로티'로 TV에도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김호중 전공 그리고 인생스토리
2009년 전국 수리음악콩쿨에서 1위를 차지하였고 같은 해 대한민국인재상도 수상했답니다.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영상을 본 RUTC아카데미 관계자들이 그에게 독일유학을 제안하게 되었고 독일 유학 후 그는 성악가로 활동했습니다.
이러한 김호중씨의 인생스토리 때문에 영화 <파파로티>의 모티브가 될 수 있었답니다.
김호중 전공 그리고 인생스토리
평범했던 한 소년이 오늘날 멋진 가수로 이 자리에 있기까지에는 조금은 부족하고 어려웠던 그의 학창시절이 있었기에 더더욱 뜨거운 노력이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김호중은 한 인터뷰에서 자신을 성악가나 트로트가수가 아닌 '가수'로 불러주기를 원한다고 이야기했는데요, 어떠한 곡에 한정되지 않는 가수로 더 많은 노래를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김호중씨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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